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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02 인제38교 철인3종경기대회(어느 서포터의 일기)
박필상  Home 2011-10-02 22:23:24, H : 1,576, V : 100


참가선수(무순) : 백승철, 이명준, 김명식, 위경선, 박영준, 박형준, 김광호, 김영기, 조성철

처음부터 서포터로 참가하는 대회는 아니였다. '11번' 선수였으나, 대회전 부상으로 인해 역할이 변경되었다.
가슴 먹먹한 기억이 사라지기전 글을 쓰려한다.

D-1 (토)
이명준선생님과 오후 2시 출발키로 약속했기에, 편한 마음(출전하지 않기로 작정한 상황ㅋ)으로 선생님댁으로 갔다.
선수의 가방은 부피도 크고 양도 많았다. 진행요원이신 송명식선배님을 픽업해서 가야한다고 말씀하신다.
출발하자마자 차는 꽉 막혀있어서 경기 양평군 지평면 송선배님 농장까지 가는데, 2시간 이상 걸렸다.
겨우 찾아간 그 농장에서 카멜레온처럼 그 곳과 잘 어울리는 선배님을 만났다. 밤송이를 까서 생밤도 맛보고 그 지역 자연생태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
고라니, 멧돼지, 뱀, 개구리... 내 비록 생김이 다 잡아먹게 생겼지만, 겁이 많다ㅋㅋㅋ
인제로 가는 여행길에 무시무시한 크기의 지평쌀막걸리를 8통 샀다. 정말 맛있다는 것은 곧 알게된다.
지난 속초대회에 갔던, 구성포 "친절막국수"에 들러 막국수와 막걸리를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여행길에 난 늘 배가 고프다..Zzz~
그 무렵 인제대회 다크호스인 경선형님은 물질을 하고, 싸이클코스 답사를 끝내고 저녁을 먹는다고 연락왔다.
인제에 도착하니, 해는 저물었고 선수등록 및 검차는 마감되어서 숙소로 갔다.
숙소에서 백승철선배님, 김명식원장님, 영준형님가족을 만나 인사를 나눴고, 저녁식사하러 갔다.
곧 형준이형가족, 영기형 일행, 광호형가족, 조성철선배가 합류하여 10under 2011년 가장 큰 모임이 형성된 것 같았다.
유명하다는 그 순대국밥집에서는 수육이 떨어졌다.(이런 어이없는 앙꼬없는 안흥진빵 같은 경우가 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주, 막걸리와 함께 푸짐한 저녁을 먹었다. 김원장님 잘먹었습니다. 꾸벅~^^
숙소로 돌아와서, 내일 주인공인 이명준선생님을 이사보내고(?) 송선배님과 술멍석을 깔았다.
환상의 입질, 세련된 매너와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는 멤버가 모인 307호실엔 여러분들이 와서 내일 경기를 잊으신 듯 이야기 꽃을 피우며, 술을 마셨다.
유력한 우승후보 형준이형은 헬멧을 두고와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양평까지 가서 공수된 헬멧을 받아왔다.
센스쟁이 영준형님이 사온 맥주한잔과 함께, 대회전 자정넘기기전 잠자리에 들었다. Zzzzzzzzz...

D-day (일)
제2회 인제38대교 전국철인3종경기대회 겸 그린스포츠체험 업그레이드 철인3종대회
뭔 대회명이 이리도 길까?ㅋㅋ
새벽 5시반쯤 조성철선배 일어나며, 송명식선배님이 기침하신다. 나또한 일어나서 손바닥만한 창문을 열어보니 찬공기가 방안을 밀고 들어온다. 헉!!
강원도 인제... 이제 곧 뉴스에서 최저기온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 그 곳이겠지... 잠이 덜깨서 반바지를 입고 밖에 나갔다가 바늘로 찌르는 느낌에 긴바지를 입었다.ㅋㅋ
대회장에 가서, 선수등록을 하고 철인3종가방(K·SWISS)를 받았다. 경선형님이 일행과 함게 왔다. 대회시간은 시나브로 다가오고 있었다.
우리 10under 선수들 또한 슈트를 입고 38대교 아래 수영 출발지로 모였다. 경선형님, 형준이형, 광호형 멋있게 다이빙~ 물이 바깥보다 따뜻하다고 한다. 다행이다...
깨끗하고 시야도 잘 나오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ㅋㅋㅋ
모여서 사진도 찍어주고, 화이팅도 해준다(본분에 충실한 서포터 박필상님 ㅡㅡ;;)
오전 9시 정각 인제군 부군수님의 카운트중 뱃고동 소리가 나며 황당하게 경기는 시작되었다.
2 laps의 수영에서 오영환선수와 김현승선수는 프로급 실력으로 빠져나왔고, 두번째 무리에서 단연 스타는 위경선선수였다. 헐~~~
오리손의 위력으로 미소지으며 22분대 6등정도로 수영을 마치고 나왔다(공식기록 아님). 형준이형이 곧이어 나오고...(23분대)
최상위권 수영은 그렇게 끝나고, 많은 선수들이 연거푸 올라왔다.

싸이클은 전체적으로 업다운이 심하고 커브길이 많다고 들었다.
여러형수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던중 문득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발견했따. 즉, 누가 누군지 모른다는 것이다.
서포터의 최고의 미션은 동기부여 혹은 사기고양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지 알아야 응원을 하지 자세히 살피면 쏜살같이 지나가니 이거참 난감하다.
울 클럽 선수들은 여럿이 참가하는(서포터가 있는) 대회에서는 유니폼을 통일화 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사진기를 들고 이리저리 옮기면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장면이]를 노렸건만 생각보다 많이 찍어주지 못해서 아쉽다.
싸이클에서는 인상깊었던 장면이 삼각팬티(?)입은 영기형이 "힘들어~", "최악의 코스야"라고 했던말이 생각난다.
최상위권으로 싸이클을 마친 형준이형, 경선형님이 전체 Top 10으로 런을 시작한다.

런코스는 38교를 5번 왕복하는 코스다.
다리위에서 달리는 선수들을 응원하던중 명장면을 보게된다. 경선형님-형준이형-광호형 "최상위권" 선수 3명이 줄지어 뛰고 있는 모습이다.
경선형님은 얼마전부터 햇살에 많이 노출되어 살이 검게 변해있었다. 마치 검은 말이 달리는 듯했다.
부상투혼! 전체 1등을 기도했는데 나의 우상 형준이형은 못내 아쉽다.
영준형님은 Mr.smile. 김명식원장님은 Photogenic. 이명준선생님은 Ultra-runner. 영기형은 Superman.
경기시작 2시간20분이 살짝 넘은 시간 다크호스 경선형님이 전체 6∼7등쯤으로 피니쉬를 지났다. 대박~!
바로 직후, 형준이형이 들어왔다. 광호형도 10분쯤 후에 좋은 기록으로 게다가 가뿐하게 들어왔다.
이후 속속들이 우리클럽 모든 선수들이 전날 건배제의할 때, 내가 말했던 바 대로 "안전하게" 결승점을 통과했다. 부라보~~!!
많은 추억을 담아내려 사진기를 연신 눌렀다.

가을 날씨 그대로에 몸을 맡기고 즐긴 하루였다.
주최측에서 제공한 소머리국밥은 일품이었다. 완전 맛있게 먹었다.
4시간이 지날무렵 마지막 선수가 들어오고, 시상식이 진행됐다.
30대 3위 박형준. 40대후반 2위 위경선  
클럽 경사다... 명예로운 두 선수는 10Under 자켓과 모자를 쓰고 시상대에 올랐다^^
단체샷을 '텐언더! 화이팅!' 외치며 찍고, 2011 인제 38대교 전국철인3종경기대회를 마무리한 그런 날이었다...

보다 훌륭한 서포터 역할을 다음을 기약하며, 많이 애쓰며 발군의 실력을 뽐내주신 선배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진행요원으로 고생하신 송명식선배님, 맘조리며 기다린 선배님들 가족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_____^v
선선한 가을바람이 두 뺨을 스칩니다...
박형준 (2011-10-03 21:34:21)

역쉬~ 우리의 필상 항상 너의 글은 감동의 감동의 즐거움 그 자체다.

정말 어제 고생많이 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선수보다 서포터가 더 힘드는데 홀로 끝까지 선수들 챙겨주는 모습... 넘 보기 좋았다.

다음 시합에서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서로 주로을 달리면서 즐겁게 시합을 하자.
 

박영준 (2011-10-04 08:18:51)

필상이 고생 많았다. 힘찬 목소리가 달리는 도중에 큰 힘이 되더구나...^^

같이 대회 치루신 모든분들 즐거운 가을 운동회 같았습니다.

입상하신 경선형님과 형준이 축하드립니다.

개인적으론 5년만에 대회출전이 무척 낮설었다는...ㅋㅋ
암튼 재밌었고, 끝나고 속초에서 뒤풀이도 아주 좋았습니다.... ^^
 

김현우 (2011-10-09 22:48:22)

필상아~~~

니 이름이 괜히 필상이가 아니구나...!!!!
현란한 글솜씨에 내가 경기장에 가 있는듯 빠져들었어... 으흐...

근데 넌 또 왜 부상당했어... ??조심하지... 에이그.. .

내년 대회때는 꼭 같이 하자~~
 

박필상 (2011-10-11 08:21:03)

울 클럽 형들 최선을 다해 멋찐 모습에서 제가 힘이 나더라구요~

현우형!!ㅋ
이번에 또 넘어지면서, 득음한 느낌입니다. 완전 조심!!
올 시즌은 4번 완주(썹-쓰리 실패..ㅋㅋ)로 마감하려구요.... 내년에 꼭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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