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섭이형은,, 요즘 진료실에서도 틈틈히 하시는 기초 근력운동을 통하여 말그대로 기초체력을 닦으셨기에,

어제의 라이딩 결과나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어제 둔내에서 열린 "태기산오프로드"대회에 참가했었습니다.

총 참가인원이 24명인데,, 그나마 중도포기자도 있으셨어요..

재밌는게, 칩을 통하여 모든 시간체크를 정확하게 해주었구요,, 완주증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상식은 처음부터 계획되지 않았다고 하시더군요(주최자: 박프로님)..  ㅋㅋ

덕분에, 정말 부담없이 시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수영을 했던 화동저수지는 다행히 지난주에 비가 와주어서 충분한 저수량 덕분에

맑은 물에서 수영코스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간간히 마신 물맛.. 좋더군요..ㅋㅋ

MTB 코스는 완전 초급자 코스(게다가 넓은 임도... 화야산보다 훨씬 쉬운 레벨)였습니다.

그래도 38km 정도니까,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달리기는 정말 산넘고 물건너는 코스였습니다. 농로나 뚝방길, 농수로 벽, 게다가 냇가를 그냥 건너가기..까지..

아주 스펙타클하고 재밌었습니다.

자전거 마치고 바꿈터 들어오니 서형영씨 한명 있었구요, 곧 이분은 뛰어 나가고,

저도 천천히 신발 갈아신고,, 뛰어나갔습니다. 중간에 쉬도 한번 보고요..

3km 지점에 안산클럽분께 추월당했네요..ㅋㅋ

결국 3등으로 피니쉬 했는데,, 알고 보니까 1등으로 나갔던 서형영씨가 달리기코스를 착각해서

다른 곳에 갔다 오느라 제가 피니쉬한 후 5분정도 있다 들어오더군요.

뭐,, 등수는 그다지 중요하진 않았지만,, 여튼 2등했습니다.. (24명중에서요..ㅋㅋ).

피니쉬후 비닐하우스에서 선수들과 자봉선수들이 함께 모여앉아

목살구이와 배추된장국.. 그리고 막걸리 한잔 했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먹어본 음식중에 가장 단순하면서도 별다른 특징이 없는데도 맛있는 음식!

마치, 천사가 바느질한 것 같은 너무도 자연스러운(천의무봉) 음식,, 배추된장국!!

이건, 박프로님의 형수님이 끓여주신 것이었습니다.. 정말 또 가서 먹고 싶습니다.


어제는 시합이 아니라 소풍다녀온 느낌이었습니다.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10언더 가을 단체대회(소풍)으로 한번 다녀오면 아주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

광호 축하~해  ^^

일요일 유명산 라이딩 번개했습니다~

유형열수부장님,박형준,김현철,박성배,김대민,신은정,김영기~

광호야 내가 작년에 힐링받고왔다고 했던거..진짜지?? ㅎㅎ 작년엔 런후반에 폭우까지 쏟아져지고 얼음물로 목욕하고 그랬지  . 추카혀~

어젠 장거리달리기. 또 잔차팀도 계셔서 모두들  즐건 가을 휴일이셨던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