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서 누구랑 이야기 하다 무주 그란폰도 이야기 나오면~~

다들 한마디 하더군요~~

"안가본 사람은 빠지시고~~"

이런 제기랄~~ 내년엔 꼭 가봐야지~~하는 마음으로 대회 참가를 기다리다 번개같이 등록~~

나름대로 겨울 동계 훈련 열심히 햇다고 생각했는데~~성산가서 급망하고...양구에서도 힘도 못 써보고~~명식이형은 자꾸 멀어져만 가고~~ㅋㅋ

그란폰도 대회날은 다가오고~~비장의 무기를 꺼내기로 ...그거슨 바로~~~컴팩트~~ㅎㅎㅎ

컴팩트를 목요일날 장착하고 팔당 라이딩~~우와 잘나가네~~~암사령이 뭐에요?  속도 25로 슉 슉~~~

자신감 급 충전하고~~일요일 아침 새벽 2시 30분 기상...3시에 성남시청에서 분당팀들과 관광버스 탑승

19명이 같이 갔는데~~비몽사몽간에 무주 등나무 운동장 도착...싸이클 꺼내서 번호표 붙이고 주변을 살펴보니...

온통..싸이클 엠티비...무려 1700 명 이랍니다...다들 어찌나 포스들이 있어보이던지..살짝 주눅도 들고~~(나이탓인가봐..ㅠㅠ)

과연 완주나 할수있을까? 걱정도 되고...

이윽고 정각 7시 출발!!

앞쪽에 있다보니 우리 팀중에선 가장 먼저 출발~~

기분좋고 컨디션도 과히 나쁜것 같지 않고~~하지만 처음 가본 코스고 7개 령중 마지막 오두재 적상산 해발 900 미터 1등급이 버티고 있다고 하니..초반에 인너에 페달링 위주로 가기로 단디 마음먹고...페달링..페달링~~

하지만 이놈도 저놈도 앞서 가는걸 계속 보고 잇자니...속에서 울컥!! 하는 무언가가 솟구쳐 올라오고~~간신히 진정 진정하자고 자기 최면 걸면서 묵묵히 첫번째 고개 3 등급 해발 450 미터 용화재를 넘습니다.

팀 회식을 가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여기까지~~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