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종을 다 하신다는 석훈싸부장님 말씀에 가져가야 할께 너무 많아 자전거만 타기로 결정!
아침에 수영 끝날 시간 맞춰서 자전거타고 잠실대교 수중보로 고고~
수중보 위에 난간에서 좀 기다리니 싸부장님이 나오시고...
계속 불렀는데 못들으시고 주차장으로 걸어가시길래 저도 부르다 포기하고 주차장으로ㅎ
수영이 너무 힘들어서 못들으셨다고..ㅋㅋ 얼마나 힘드셨으면~~
7시가 넘어도 현철선배도 안오시고.. 오신다던 신입회원분도 안오시고..
결국 우리둘이 오순도순 유명산으로 출발~
샤방샤방 가고 있었는데 암사령 지나서 갑자기 우리옆을 슉~ 지나가신 철인분땜에 윤싸부장님 급 밟기 시작
본인 엉덩이 치면서 계속 뒤에 붙으라고...허허......
불끈 떨어질수없지~ 그렇게 그 철인분과 거리뒀다 붙엇다~ 앞서다 뒤서면서 재미있게 양수역까지~
나중에 윤싸부장님이 말씀하시길 본인보다 자전거 잘 타시는 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목동철인..?
사실.. 오후에 결혼식이 있어서 그런지 뭔가 라이딩에 집중이 안되고 시간을 자꾸 생각하게 되고 해서
양수역에서 멈추면 턴하자고 말하고 싶었는데
양수역을 보란듯이 그냥 지나치는 윤싸부장님 덕에 정신차리고 다시 유명산으로~
수능리고개 넘고~ 가면서 안장에서 안내리는 대신 속도는 좀 줄이고 도란도란 담소도 나누면서 가니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언제올라도 힘든 중미산을 넘고 넘어 9시 30분 좀 안되서 도착했네요.
콜라랑 시원한 이온음료 한잔~
그리고 도착해서 먹은 열무국수!
윤싸부장님 말로는 '서울시내 어디를 가도 낼수없는 맛'이라며ㅋㅋ 유명산에서만 먹을수있는맛이라고~ㅋ
유명산까지 준비한 이온음료 두통을 죄다 마셔버려서 ~~ 물 가득가득 보충해서 더 신나게 돌아가보자!! 했는데.....
유명산조심조심 다 내려와서 서종이냐~ 다시 고개를 넘냐의 갈림길쪽.. 그 무지개 구조물 옆에서
방지턱을 넘다가 갑자기 펑! 하더니 펑크.....
석훈싸부장님이 이것저것 해봐도 안되서 보니 타이어가 찢어진~~
위치도답없는곳에서...
그래서.. 현철선배님께 연락드리니 집에서 차끌고 와주신ㅜㅜ 죄송하고 감사
기다리면서 우리는 책방 앞에서 보강운동잠깐하고..자전거타는것보다 더 힘든 보강운동. 스트레칭도 하면서~~
오늘 3종 다하신다는 석훈선배님 훈련 방해한거 같아서 혼자 있겠다고 가시라고 해도 극구 안가신..
현철선배님 오셔서 윤싸부장님은 농협까지만 자전거 타고 가서 차에 타겠다고 먼저 가시고
우린 자전거 싣고 가는데 바로 앞쪽에서 멈춰있으셔서 왜그런가 했더니 윤싸부장님도 펑크~
둘다 펑크난거 보니 뭔가 안좋으니 가지 말라는 뜻이였나 보다~~ 하고 기분좋게 생각하기로 ^^
그래도 유명산 갈때 뭔가 신나게 ( 힘들게 ) 갔으니 그걸로 만족하자고 하며 굵고 짧게 주말라이딩 했네요~
주말에 여주대회 전원 무사완주 즐거운 소식도 있고, 다들 멋져용~~
제주대회 입상소식과 완주~ 여행사진을 보니 너무너무 부러웠네요~
현철선배께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며~~ㅠㅠ
한주 힘내시고 이번주는 추석도 있으니 모두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래요~~ㅎ
작성일 : 14-09-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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