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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슈퍼맨대회 후기
김성수  2005-06-14 10:17:39, H : 2,764, V : 157


10일 금요일 저녁 7시(?)

KAL 예약이 잘못되었다.. 18시30분으로 예약한다는 걸 06시38분으로 예약한것이다. 데스크 아가씨曰 " 아침 첫 비행긴데..이제 오시면 어쩌나여"
쩝.. --; 난 늘 이렇다.... 겨우 7시 비행기표 구해서 제주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짐챙기고보니 전화가 많이 왔다. 선배님들이다 버스타고 가고 계신단다...  성산콜택시 전화하고.. 실리지도 않은 자전거 겨우 겨울 실었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아저씨한테 말도 많이 걸어보구..5000원 추가 요금도 드렸다.. 헠.. 근데.. "비행기에서 읽던 책("체험 산사체험")을 두고 온 것이다..
그래 난 또 이렇다..


저녁에 도착해서 "충남식당"에 갔더니만 선배님들 식사하고 계시다..
맛난 고등어 조림이랑 갈치회 먹고 숙소(해맞이펜션)으로 왔다.
그리고 기나간 모기와의 사투~~


11일 토요일 오전

우리의 메카닉인 정석이형의 도움을 받아 코스 답사를 갔다.. 휴~~
바람이 장난아니다.. 갈때 20도 겨우 나오는것이.. 올때는 40도 넘게 나온다..ㅋㅋ
참으로 절경이다.. 시합이야 어떻게 될지 알수 없지만 경치감상으로도 아깝지 아니하다.

점심으로 펜션앞에서 콩국수를 먹었다.. 겁나게 맛난 콩국시... 김태원선배님은 밥까정 말아 드셨단다..
형식이형.. 이거 안먹고 다른거 먹으러간거 후회하실터인데..이거 드셨으면 1떵하셨을 터인데...ㅋㅋ

오후에 수영답사를 갔다.. 파도 장난아니다.. 그리고 장선배님한테 듣던 그런 수영코스가 아니다. 왜냐면 지난주 통영대회에선 로프가 정말 촘촘하게 드리워져 있었는데..어째 수영코스의 끝도 보이지 않고 부표도 대충대충이다..
장선배님이 앞장서서 나가신다.. 망설이다 어쩔수 없이 나도 몸을 대충대출 풀어본다...
옆에서 계속 뭐가 얘기하신분이 계시다.. 우리의 호프 송명식선배님..." 장충일씨 이거 말하고 다르잖아.. 이건 사기다" 이러면 난 못해.. 결국 물에 못들어 가신다.. 그리고 담날까정 그의 웃음과 넉넉한 덕담을 들어본 사람이 없다...ㅋㅋ

만찬장에서 응원단과 함께 조인했다.. 미리준비한 공연과 저녁을 먹으면서 분위기는 고조가 되지만.,,, 여전히 송선배님은 조용히 졸고 계신다..ㅋㅋ
숙소로 돌아와 대회준비물 챙긴다.백옥미선배의 파워바를 이용한 쑥떡을 자전거에 붙이고 잠자리에 들었다...

12일 아침

새벽4시 일어나 전복죽으로 간밤의 허기를 채우고 대회장으로 이동했다.
생각보다 여유롭다. 아마 이대회에서만 느낄수 있는 묘한 분위기인것도 같다.
경쟁은 없고 다들 그냥 즐기는 느낌이다.

자전거 거취를 마치고 수영출발을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수영은 시작되었다.
백옥미선배가 해준 말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무 생각말고 그냥 수영만 하라고 언제 끝날지 얼마나 남았는지 생각마라"
대충대충 돌다보니.. 1바퀴 돌았네..응원단들 대단하다.. 어떻게 사람을 알아보는지 이름을 부르며 응원을 하고있다... 2번째 바퀴는 좀 더 힘내서 수영을 마쳤다... 난 모르겠는데... 다들 수영 잘 했다고 그러신다..

자전거 바꿈터에서 10여분의 시간을 보내구...(무슨 화장을 한것도, 그렇다고 선크림을 바른것도 아닌데.. 뭘 했는지 나도 모르겠다)
정말 신나게 사이클을 탔다.. 그렇게 걱정을 했던 무릎도 아프지 않았고 코스가 무난해서 정말 신나게 탔던것 같다...
단지.. 소변을 볼수 없을정도로 아팠던 기억을 제외하고.. 두번이나 시도했으나 거의 죽는줄 알았다.. -0-

그래도 우리 응원단의 목소리를 들으니 그렇게 힘이 날 수가 없다...
맛난 샌드위치, 찹쌀김밥, 아이스크림.. 아 ~~ 넘 좋다... *^^*
빨리 한바퀴 돌고 와서 또 먹어야쥐.. 그렇게 사이클을 마칠수 있었다.

그리고 시작된 듁음의 마라톤...
뭐 기억나는거 별로 없음...거의 걸었다..
워낙 운동량이 없었던 터라,,, 사이클까지 마친후 에너지 고갈상태다...
남의 집 마당에 들어가 수도가에서 샤워하고 걷고 있는데 진세형을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그리곤 가버린다..잉~~
반환점까지 가는 동안 만난 사람들 희란누나, 노윤성선배님,장출일선배님 다들 잘 뛰신다.. 장선배님 무릎이 만니 안좋으신가 보다.. 그런말씀 잘 안하시는데..포기하고 싶다고 하신다...--;
반환전에서 다시 만난 진세형... 많이 지쳐있다..함께 동반주를 시작했다...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면서 뛰다 걷다 오늘 길에 우리 회원들을 만날수 있었다..

정말 힘좋으신 김태원선배님.... 뭔가 여유있어 보이는 송명식 선배님.. 많이 지쳐보이시지만 여전히 농담을 잊지 않으시는 백선배님...
그 뒤를 깁스를하고 달리시는 이경렬 선배님...
선배님들을 뒤로 하고 응원단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진세형이랑 나란히 결승점을 통과할 수 있었다..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많이 지쳐보이시는 연선배님.. 목소리가 맛이간 명숙누나.. 아직 생기가 많이 남은 백옥미선배님... 다들 고맙습니다..

뒤늦게 접한 형식이형의 입상소식은 성산의 마지막 대미를 멋지게 장식할 수 있었다..

끝으로 함께 하신 선배님들 그리고 응원하시느라 고생많으신 우리의 응원단 ....일부러 먼길 오시어 자리 빛내주신 이명숙선배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뻑....

그래도 이름은 불러 드려야겠네여..
살림을 도맡아주신 우리의 빅매니저 정석이형.
춤과 안무 여유로운 웃음 선사하신  연제환선배님,
햇빛처럼 환한 미소와 맛난 샌드위치 공급해주신 백옥미선배님..
다친 몸으로 일부러 오시여 여러가지 조언과 더불어 웃음을 선사해주신 철녀 이명숙누나...~~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조만간..뒷풀이에서 뵙겠습니다...
이상 짧은 저희 후기였습니다..(왜 갑자기 후기냐구요.. 송선배님이 꼭 올리라고 압력을 행사하시어.. 처음으로 후기란 걸 올려봅니다..ㅋㅋ)


* 10unde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6-15 09:03)
이경열 (2005-06-14 10:31:39)

나는 잔차타다 넘어져 버벅대고 있는데 멋진솜씨의 페달링 압권이었습니다.(나는 언제 저렇케타보나,에고부러버라^^~)

김태원 (2005-06-14 10:39:48)

성수씨 오타죠! 이런이런 내 이름이 고생이다.ㅎㅎㅎ ..
 

송명식 (2005-06-14 10:43:55)

김성수, 김태원, 이번 속초에서는 인정사정 읍다. 각오해라!
 

김태원 (2005-06-14 10:44:29)

솔직히 난 성수씨의 수영실력에 갑짝 놀랐습니다. 이니 그렇게 빨을 수가 수영장에서는 좀(ㅎㅎ)그런것 같았는데 바다에선 혹시 (해병대 유디티)...대단합니다.
 

김태원 (2005-06-14 10:45:35)

넵 선배님! 속초에선 응원 열심히 하럽니다.
 

김성수 (2005-06-14 10:47:41)

쥐송합니다.. 오타였습니다.. 제가 하는 게 뭐 이렇습니다..--;
 

김태원 (2005-06-14 10:51:48)

아 아닙니다. 다그런거죠뭐! 그런데 앞으로는 안그럴꺼죠 ㅎㅎㅎ 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송명식 (2005-06-14 10:56:45)

김태원씨, 속초 신청안했어요? 그럼 안되지, 얼른 신청해요....
 

연제환 (2005-06-14 10:57:38)

성수씨... 그 지칠줄 모르는 체력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고생했어요...*^^*
 

박오헌 (2005-06-14 11:09:08)

장한 성수! 멋진 성수! 수고한 성수! 고마운 성수! 열씨미 한 성수! 노력한 성수! 대단한 성수! 딸기코 성수!...그런데...왜? 그동안 엄살 떨었어? ㅋㅋㅋ 성수~홧팅!
 

김형식 (2005-06-14 11:12:24)

그런데 왜 딸기코가 된거얌?
 

백옥미 (2005-06-14 11:30:25)

푸하~형식오빠가 진지하게 돌을 던지시는군여~ 푸하 성수야 글 참 재미있게 읽었다! 땡큐~
 

손배석 (2005-06-14 12:31:53)

성수님! 감동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 멋지게 해 내셨군요. excellent.
 

박영준 (2005-06-14 12:32:02)

ㅎㅎ성수씨 재밌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이번 성산대회도 무척이나 재밌었을거라 미루어 짐작이 가는군요..답글들도 그렇고..다들 고생하셨습니다.
 

김태원 (2005-06-14 18:23:05)

아니 뭐라고라 찹쌀김밥에 아이스크림까지~~~~난 못먹었는데 이게 언제 나온겁니까? 준게 누굽니까? 이럴수가 찹쌀 김밥이라면 런 20분은 당길수 있었는데.....
 

김태원 (2005-06-14 18:26:27)

송선배님 속초는 좀 쉬어야 것습니다. 나의 작은 퇴끼눈이 가재미눈이 될려고 합니다.
 

소진세 (2005-06-14 20:11:29)

나도 못먹었는디..누구야!!! 주최측의.. 아니 응원단의 농간?///
 

박형준 (2005-06-16 00:33:33)

재미있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네요
 

조광희 (2005-06-17 14:50:31)

후기 재밌네요 ^^,, 두 번이나 시도 했다니... 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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