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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제주 아이언맨 대회 후기
이상권  2005-08-30 17:20:43, H : 3,050, V : 161


8월 27일 (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노원에서 출발하는 공항리무진 첫버스(5시 5분)를
타고 공항가서 제주행에 몸을 실었다. 공항에서 숙소인 한국콘도행 리무진
버스를 타고 50분정도 가서 잔차를 미리 출발한 응원단 연제환씨와 만나
아침식사.

11시에 대회본부에서 코스 설명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으로 감. 전국의 많은 선수들이 설명을 질문을하고 답변을 하는데 드래프팅
규칙과  응원단의 도움을 받을시 실격처리 된다는것만 기억난다.
경기장 주변에 샾이 형성되어 파워젤등 몇가지 필요물품을 구매하고 숙소로
돌아옴. 오후엔 바다에 가서 연습을 하러 가자고 송명식 선배님이 권유 하였
으나 대회 몇일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고 전날까지 약을 먹고 있었기에 숙소
에서 쉬기로함.

황회장님에게 파워젤을 대회시 잘먹을수 있도록한 비법을 전수 받고 그대로
제조 한후 냉장고에 저장하고,  바이크 스페샬푸드와 런 스페샬 푸드를 준비
하여 각각 봉투에 넣고, 잔차에 바람도 확인하고 미리 부탁한 예비 튜브를
한총무님에게 받아 벤토박스에 넣은후 잔차를 바꿈터에 거치하고 오니
벌써 저녁이다.

8월 28일 (일)
어제 일찍 잠에 들었지만 새벽 1시경에 한번 깨더니 비몽사몽간에 잠을 설쳤
다. 4시반에 기상하여 5시에 본부방에 가서 닭죽을 먹었다. 한총무님과 이경열
씨 부인이 거들어 준비하였다는데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2그릇씩 비운것 같다.
6시가 되어 경기장소인 중문 해수욕장으로 출발. 밤새 잔차가 잘있었는지
확인하고 스페샬푸드 비닐봉투를 제출하고, 글씨 잘쓰는 대회 본부 스탶을
골라  내 참가 번호 818을 몸에 쓰는것을 보면서 비로서 대회에 참가 하는
것을 느꼈다.

Swim: 1:30:27
수영준비는 작년 11월 부터 수영장에서 아침에 월수금 3일만 하고 따로 준비
는 하지않았다.  성남 수영장에서  예심에서도 1시간 36분으로 겨우 통과
하였였다.
수영에서 몸싸움이 치열하다는 말을 듣고 출발 신호뒤 5분정도 있다가
출발하였는데 내내 몸싸움 없이 편하게 수영할수 있었다. 제주도 바다라서
그런지 통영대회보다 훨씬 물이 깨끗하여 한참 수영하여도 바다 밑이 보였다.
해파리가 한두마리 보였고, 파도도 거의 없어 그리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았다.
더구나 돌아올때는 밀물때인지 떠밀려 오는 느낌마저 들었다. 수영을 마치고
바꿈터에 가서는 그래도 남아 있는 잔차를 보면서 위안을 느낀다.

Bike: 8:36:39
대회를 앞두고 가장 많이 탄거리가 홍천 라이딩시 150키로 정도라서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역시나 고생을 많이 하였다. 성산 방향의 해변도로를 가면서
40키로 정도 갔을때 도로 포장 공사중인 곳의 우둘두둘한 도로 표면을 지나
가면서 펑크가 났다. 혼자 낑낑대고 타이어 벗겨내고, 펑크난 튜브벗기고
새 튜브 끼고, 휴대용 펌프질을 하는데 공기가 잘들어가지 않는다. 80%정도
들어가서는 더이상 부풀러 지지 않는다. 한 20분정도 소비한후 다시 라이딩
을 시작하는데 그사이 많은 잔차가 지나감을 알수 있었고, 후미 잔차 대열에
서 가는데 실력이 비슷한지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간다.

돈네코 언덕이 힘들다는 얘기는 들은지라 역시 돈네코 언덕에 다다르니
많은 사람들이 잔차에 내려 걸어가는것 이 보인다. 헉헉 대며 올라 가고
있는데 한총무님이 차에서  " 잔차에서 절대로 내리지 마세요. 내리면
지쳐서 못가요" 라고 외친다. 씩씩 대며 조금 더 올라가다가 결국 하차하고
만다. 고개에서 텐언더 응원단을 만나 펌프를 찿으니 나보고 쉬고 있으라면
서 내가 가진 휴대용 펌프로 금방 에어를 넣는다.(괜히 연장탓만 했구만.)
그사이 완전히 뻣어 누워 있는데 권오헌님과 한승연님이 다리를 마사지
해주었다. 고맙습니다.

돈네코 넘어는 언덕이 롤러 코스터 처럼 오르막 내리막의 연속이었다.
스페샬 푸드 보급소에 다다르니 무슨 소풍장소에 온것 같다. 길옆에
나무밑에서 잔차를 옆에 두고 미리 맡겨둔 음식을 맛있게들 먹고 있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잘타는 선수들은 스페샬 푸드 보급소에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고 들었다. 그렇지만 후미 선수들은 먹는게 남는것인냥
죽에다, 김밥에다, 황도 통조림등 게걸스럽게 먹고 간다.
롤러 코스터 코스를 지나  산양으로 가는 내리막길은 올라올때 고생한것
에 대한 보상으로 재밌게 내려 올수 있었다. 다음에 내가 아이언맨 코스
를 다시 하게 된다면 내리막길에 대한 즐거운 기억때문이리라.
서귀포 경기장에 다다르니 벌써 많은 선수들이 런을 하고 있는것이 보였다.

Run: 6:35:29
잔차를 리턴하고 탈의실에서 러닝화를 바꿔신는데 영어로 골인하는 선수
들의 번호와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이제 런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진짜 김이 팍새버린다. 저사람들 진짜 사람이여?
그래도 아이언맨 대회 나간다고 여기 저기 얘기한것도 있고 해서 완주는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주로에 나간다.

7키로 주로를 3회 왕복코스로 지루하기 짝이 없다. 1회 턴하는 지점에서
조만수 선배님을 만나 같이 동반주 하기로 한다. 1회 돌때 2시간씩 6시간
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의기투합하며 같이 뛰기로 한다. 한회 돌때
마다 많은 주자가 사라져 마지막 회 돌때는 주자가 보이지 않고 뒤에도
한 10명 정도 남은것 같다. 우리 텐언더 응원단의 열렬한 응원이 없었다면
아마 포기하거나 제한시간을 넘었을것 같다. 더구나 일찍 들어오신 분들은
식사도 하지 못하고 추위에 떨었다고 들었다. 미안함다. 다음엔 좀더 일찍
들어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응원단 여러분 제가 담에한잔 쏘겠습니다.^^;  




연제환 (2005-08-30 22:48:14)

아이언맨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하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그대를 우리는 [진정한 철인]으로 부르고 싶소... 빨리 회복하시게나... 부럽네... ㅎㅎ
 

박성진 (2005-08-31 11:35:56)

선배님 수고하셨어요^^ 제가 참석했다면 아마 선배님과 비슷한 기록이지 않았겠나 싶네요. 그런면에서 선배님의 대회후기는 저의 마음에 팍팍 와 닿습니다. 몸 잘 추스리시고 모임때 뵙겠

박성진 (2005-08-31 11:36:09)

습니다.

박동식 (2005-08-31 19:01:14)

고생하셨습니다. 멋지십니다. 근데 권오헌님은 어디 클럽 소속이신가요?^^*
 

박오헌 (2005-09-01 08:57:29)

ㅋㅋㅋ 이름은 맞는데...아부지가 틀리네(Joke...)정말~정말 철인 되심을 추카 드리고 완주한 역량 또한 정말 대단합니다. 영원한 "10under-Buffalo" 화~이~팅!!
 

박영준 (2005-09-06 18:55:01)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성진씨 처럼 마음에 팍팍 와 닿습니다.
 

이상권 (2005-09-07 11:59:32)

축하해준 연제환님,박성진님,박오헌님,박동식님,박영준님에게 감사드립니다. 텐언더 화이팅!
 

aaaaaa (2007-07-16 10:41:34)

description DT7HpsaL58TWMLm http://tinyurl.co.uk/f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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