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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망과 좌절의 대회참가후기.. (나이키 10Km)
김현우  2011-11-02 17:38:00, H : 1,349, V : 97


올 초.... 큰 사고를 겪은후
병원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말랬습니다. .

초진때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으나

"휴식이 가장큰 치료일 수도 있다, 아직은 젊고건강하니 몸에 칼대지마라" 라는
여러 박사님들의 진단을 받고 힘을 내서(?) 쉬었습니다... (말이좀 이상합니다만... )

하지만...
안죽은게 기적이고 , 숨쉬고 살아있는것 만으로도 감사하라 면서
운동따위는 상상도 마라 했었습니다..

견봉인대파열/회전근개손상..... 으로 인해 수영은 금지당했고요..
척추횡돌기 골절/갈비뼈골절/경추손상...... 으로 인해 사이클과 런을 금지 당했습니다...

그렇게 6개월간의 휴식아닌 휴식...

그동안 근질거리는 몸을 이리뒹굴 저리뒹굴...
진정 둥글둥들해져 버린 몸뚱이... 참 속이 상하더군요..

중간에 몰래 수영장에 가서 홀로 재활시작을 해보려했으나.. 번번이 좌절...

그래서 참다못해 리얼아마츄어 대회인 [나이키 위런서울 10Km] 신청을 하고 나갔습니다..

단한번의 훈련도 없이... 그냥 대회의 기분을 느껴보고
내년을 기약하고자... 마음편히 신청하고 , 마음편히 참가했습니다.

허나, 실전은 그렇지 않더군요...그것도(?) 대회라고...
대회전날부터 괜히 소화가 안되고.. 몸이 무거운게 잠도 잘 안오고.. 영~ 긴장되더군요..

분명 마음을 비웠는데....

어쨌든... 마음먹고 시합장에 나섰습니다...
역시.. 그런시합들이 스폰이 빠방하니.. 큰 축제에 온듯...비쥬얼은 최고더군요...

허나... 마음은 천근만근... 몸은 더욱더 천근만근...

[붐]의 사회에 맞춰 어느새 출발...
진짜로 완전 북새통속에서 어거지로 뛰어나갔습니다.. 아니, 그냥 밀려 가는상황..

1Km 7분도 힘들더군요..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아서 뛸수가 없습니다..

3Km 까지 사람에 끼이고 치여서 겨우 18분....  이제 뛰어야겠다 싶었는데....

이제부터 뛰면 대략 50분 초반... 되겠구나 싶었는데...

뜨아~~ 발이 떨어지지 않는겁니다. 너무너무 몸이 무겁습니다..

5Km... 32분.... 벌써 입을 헤~ 벌리고 뛰고있는 제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7.5Km 급수대... 시계는 뭐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정말이지.. 온몸이 무슨...
물에 푹 담갔다 뺀 솜이불을 등에 업고있는것처럼 무겁습니다.

10킬로를 겨우 뛰었습니다... 진짜로.. 겨우 골인했습니다...
골인지점 앞에서 조차도 제대로 뛰지 못할정도로 힘겹게 들어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뛰었던 10킬로 기록에도 훨씬 못미치는 기록...
같이 데려간 여직원 두명보다도 훨씬 늦게 들어왔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참가했는데...이상하게도 너무너무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프더군요...


... 게으름에 운동을 못한게 아니라.. 사고로인해 봉인(?) 당했던거라
더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픈거 일수도 있습니다만...

무거워진 발걸음 만큼이나... 마음이 너무나 많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운동 등록해서 다시 수영부터 시작했습니다..

뭐.. 오기로 될 일은 아니지만...
이번겨울 차근차근 착실하게 조금씩 운동 하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텐언더 회원이 되겠습니다...
박영준 (2011-11-03 09:23:28)

실망과 좌절을 겪으며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고생하셨구요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재활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겐 새털같이 많은 날들이 있지 않습니까...^^
 

박필상 (2011-11-03 10:01:33)

멋찐 형! 고생하셨어요...^^


제 생각엔 좀 더 원활한 미래를 위해, 재활시간을 충분히 가지면 좋을것 같아용.. 화이팅!!
 

박형준 (2011-11-10 23:23:14)

같은 수영장에서 있어서 얼굴을 봤는데 그 큰 사고에 그나마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

뭐 운동이야 까짓것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되지.. 운동도 건강을 위해서 하는것인데 넘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재활에 충실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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