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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의 끝자락을 움켜쥐고 뛴 손기정마라톤 10Km.. 후기
김현우  2011-11-21 10:13:44, H : 1,358, V :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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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나이키 10킬로에서 너무 큰 충격을 받고...

한 2주 남은 기간동안 조금씩이라도 좀 뛰며 짧고 얕은 훈련을 했습니다..
체육관에서 형준이를 만나면  형준이가 가르쳐주는거 조금씩 조금씩 하면서 말이죠..

어젠...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뭐, 겨울이 깊어가며 매일매일 기록이 갱신 되겠지만..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어요..

타이즈에 런닝반바지... 그리고 위엔 대회공식 티셔츠하나 떨렁입으니
아주그냥 살이 떨어져 나갈거 같더라고요...
얼른 비닐옷(?) 하나 만들어 입고 대회장을 뛰어돌아다니며 체온을 높였습니다만..
굳은표정만큼 몸도 굳어서 안풀리더군요..

뭐.. 늘 그렇듯... 풀코스 출발.. 하프 출발이후 힘차게 뛰어 나갔습니다..

지난 나이키때 초반에 사람이 너무 밀려서 사람피하느라 힘 다 빼고 ,
체력안배와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서  형편없는 결과를 가져왔었기에...
이번엔 최~대한 여유있는 마음으로 초반에 아주 천천히 달렸습니다.

그런데... 뭔일인지...1킬로 까지 6분 10초....
사람 이리저리 피하며 뛰는거나... 그냥 천천히 마음 비우고 같이 달리는거나.....

거의 뭐... 똑같더군요...  
여유있는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3킬로 까지 마음 풀고 달렸습니다... 17분... 대략 5분 40초정도 뛴거 같습니다..
몸이 좀 풀린듯 하여 속도를 높여보려고 했습니다만...

으으으.... 속도가 안오르더군요... 역시.. 운동은 마음만으로는 안됨을 느꼈습니다..
5킬로 반환점을 도는데 27분.. 근데 너무 좁은길을 유턴 하면서 곧바로 급수대가 있어서

사람들이 다 멈춰 서 버리는 상황... 으으.... 다리가 급.!!! 무거워 지더군요...
뭐 어쩝니까... 뛰었죠...이상하게도 분명 속도를 더 낼수 있을거 같은데... 속도가 안납니다..

아니, 이상할게 없죠... 그리 오래 쉬었고, 훈련을 안했으니... 당연한건데...
훈련은 절대 거짓이 없는걸 알면서도 참.. 속이 상합니다..

7,5 에서 다시 급수대를 만나서 입만 적시고 다시 뛰는데...
왼발 옴폭 패인곳 , 깔창과 만나는 지점에서 다시 물집이 잡힌듯... 고통스럽습니다..
1킬로 남짓 남았는데... 저절로 왼발에 힘이 빠졌는지 왼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하네요...

그렇게 훈련없이 오기로... 오기로... 이악물고 뛴 결과...

57분....

에휴... 부끄럽기 짝이없는 기록이지만...
그래도.. 큰 사고후 무겁고 둔해진 몸으로 한구석에서 열심히 재활중인
후배소식 전해드리려고 몇줄 적어 올립니다...

송년회때는 꼭 뵙겠습니다...
하늘색 메달끈(?) 이 어제받은 완주 메달이네요... (사무실 제 책상 뒷벽입니다.. )
김광호 (2011-11-24 11:08:16)

ㅎㅎ.. 랜스암스트롱도 뇌수술후 페달 한바퀴 돌릴 힘도 없었다고 하죠. 그러다 결국 뚜르드프랑스 7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현우씨도, 오히려 지금의 부상을 딛고 서면 훠얼씬 더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감사하게 되고, 열심히 하시게 될 겁니다..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절대로 약해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 뒤쳐지면 안된다는 말대신,,
지금 이순간 끝이 아니라, 나의 길을 가고 있다고 크게 외치면 돼~"

따로, 힘내시라고는 안하겠습니다. 다만, 운동하고 땀흘릴때 함께 할께요...^^

http://blog.daum.net/dudtjrtkfkd/420
(마야 "나를 외치다)
 

박형준 (2011-11-26 00:57:28)

수고했다. 병원에서 퇴원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합을 하겠다고 나가는 그 마음 정말 대단한 정신력에 박수을 보낸다

시합 나가기전 까지 몸을 끌어 올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 정말 대단해...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 꾸준히 노력한다면 다음 시합에 훨 좋은 기록이 나올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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